유안타증권이 5일 미트박스에 대해 올 하반기 실적개선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식당·정육점 구매자가 증가 중이고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추석·연말이 낀 계절적 특성에 따라 육류 소비도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축산물 공급자 수가 2019년 70개사에서 지난해 244개로 연평균 28.4% 성장 중이고, 세계 1위 축산물 유통기업인 카길사와 직거래를 하고 있으며 국내 축산물 톱 티어 업체들인 견우·하이랜드·선우프레시·오케이미트 등이 미트박스의 플랫폼에 입점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초기 국내외 인지도가 높은 판매자 유치·입점을 위해 판매사 유치에 노력했지만, 현재는 판매자들이 미트박스에 입점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며 "달라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수수료율이 매년 상향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했다.
미트박스의 주력 구매자는 식당·정육점이다. 전체 구매자 수는 2019년 3만3318명에서 지난해 6만9421명으로 연평균 15.8% 증가했다. 미트박스 축산물 세절로 소분판매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 4월 식육포장처리업체 스테이커스 주식 100%(500만주·43억원)를 취득했다.
유 연구원은 "농촌진흥청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83.5%가 소비쿠폰을 과일·육류 등 먹거리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며 "대소비자(B2C) 고객인 정육점향 거래대금과 실적이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축산물 소비의 성수기는 설·휴가시즌·추석·연말 등이 있다. 설을 제외한 주요 소비시즌이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다"며 "상반기 기업공개(IPO) 관련 비용, 미트매치대부 설립 비용, 재고자산충당금 등이 반영됐지만 하반기엔 관련 비용이 축소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