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임앤컴퍼니가 조이웍스의 스포츠 브랜드 '호카'(HOKA' 리테일 오프라인 사업부를 인수하고, 사명을 조이웍스앤코로 변경한다.
오하임앤컴퍼니는 250억원에 조이웍스의 호카 오프라인 부문을 인수하는 내용의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대금은 9월 30일 125억 원을 1차로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은 2027년 9월 30일까지 분할 납부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 및 사명 변경 건은 9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호카는 프랑스 러닝 전문가 니콜라 메르모드와 장-뤽 디아드가 만든 글로벌 브랜드로, 러닝을 보다 자유롭고 즐거운 경험을 추구한다. 국내에서는 맥시멀 쿠셔닝'을 내세운 '본디(BONDI)' 모델로 국내 러닝화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최근에는 '로켓 X3' 등 고성능 레이싱화와 트레일 슈즈를 선보이며 퍼포먼스 러닝 및 아웃도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조이웍스 호카 오프라인 사업부는 2024년 매출액 306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188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달성했다. 사업 평가를 맡은 신승회계법인은 호카 오프라인 부문의 매출액이 2028년 42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연간 4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이 매출액은 조이웍스가 2021년 12월 신세계스타필드 코엑스점을 시작을 출점한 7개의 백화점 및 쇼핑몰의 호카 상품 매출을 더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장당 월평균 매출액은 4억4700만원에 달한다.
증권업계는 이번 인수가 호카의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이웍스는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된 호카 오프라인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해 매출을 끌어올릴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오하임앤컴퍼니는 자사가 보유한 리테일 유통망을 활용, 호카의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본격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호카 매장이 지방으로 확장되면 회계법인의 예상보다 더 높은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번 인수는 오하임앤컴퍼니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하임앤컴퍼니의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은 약 20억 원이었지만, 호카 사업부 인수로 인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내년 상반기에는 확실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이웍스는 오하임앤컴퍼니와의 협력을 통해 호카 오프라인 매장을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러닝 커뮤니티 허브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러너들의 연결과 성장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진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호카는 제품 판매를 넘어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브랜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제 러너들이 참여하는 호카 런클럽(HOKA Run Club)과 개인 최고 기록(PB) 달성을 돕는 클래스 운영 등을 통해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깊은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오하임앤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영업 양수를 통해 스포츠 유통시장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사업 영역 확대 및 이를 통한 매출·수익성 증대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브랜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