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아 "스테이블코인 시대…아시아 결제 시장에서 경쟁력 갖춘다"

천현정 기자
2025.09.22 14:04
서상민 카이아 재단 의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천현정 기자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 카이아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연합을 구축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용 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결제·송금 인프라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카이아는 서울 강남구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카이아 스테이블 개더링 기자간담회'를 열고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카이아의 전략과 신사업을 공개했다. 카이아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클레이튼과 라인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핀시아가 지난해 8월 통합돼 탄생한 프로젝트다.

카이아는 스테이블코인 혁신을 위한 기술 연합인 'K-스타'(케이스타)를 출범한다고 이날 밝혔다. K-스타에는 △오픈에셋(스테이블코인 발행 기술) △람다256(블록체인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솔루션) △ABC 안랩블록체인컴퍼니(월렛·보안 서비스) △카이아가 참여한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준비금 검증, KYC(고객확인), AML(자금세탁방지시스템), 실시간 정산·규제 지원까지 모든 절차를 K-스타를 바탕으로 하나의 인프라 안에서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서상민 카이아 재단 의장은 "아시아 50개국은 각기 다른 규제, 금융 시스템 등이 존재해 세계에서 가장 파편화된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며 e커머스, 관광 활성화로 아시아 국가 간 결제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데 카이아는 아시아 시장을 핵심 타깃으로 삼고 스테이블코인의 K-메인넷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이아가 구상하는 오케스트레이션의 흐름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활용을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조율하는 시스템이다./사진제공=카이아

카이아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활용을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조율하는 '오케스트레이션 레이어'를 구축해 사용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가령 기존 방식으로 원화를 인도네시아 루피아로 환전한다고 했을 때, 원화에서 테더(USDT), 그리고 루피아로 거치는 절차를 밟는다면 각 과정에서 온·오프 램프 수수료가 발생한다. 서상민 의장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루피아 스테이블코인이 온체인상에서 직접 연결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로 다른 스테이블코인을 자동으로 바꿔주는 환전 기능인 FX 엔진도 탑재된다.

카이아는 연내 라인 넥스트와 협력해한 스테이블코인 기반 웹3 슈퍼앱 '프로젝트 유니파이'도 공개할 예정이다. 스테이블코인 예치 수익(파킹통장), 결제, 송금, 온·오프램프, 대체불가토큰(NFT) 및 게임 등 기능을 하나의 앱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서상민 의장은 "스테이블코인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카이아는 고도로 분산돼 있는 아시아의 결제 인프라를 통합할 것"이라며 "특히 아시아에서 국경 간 금융 포용성을 촉진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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