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전기가 최근 상장폐지와 관련해 "주주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정리매매 전 소통을 이어오던 이화그룹주주연대와 사태 해결을 위한 소통과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이화전기 관계자는 "그동 회사와 경영진은 가능하고 실질적인 모든 방법을 동원해 거래재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안타깝게도 최종 상장폐지를 막을 수 없었으며 도의적인 측면에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는)지금까지 이화전기 3사(이화전기, 이트론, 이아이디)의 경영 정상화와 거래재개를 목표로 활동해왔던 '이화그룹주주연대'를 대표성을 지닌 유일한 주주단체로 이해하고 있다"며 "진정으로 회사의 경영 정상화와 안정성 확보에 공감하고 지지해주시는 주주들의 합리적인 제안에 대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아스 등 정리매매에서 새롭게 주주가 된 이들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코아스는 이화전기 정리매매 기간 중 175억원을 투입해 지분 약 34%를 취득하면서 적대적 M&A(인수·합병)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이화전기 최대주주인 이트론도 특수관계인 등을 통해 지분율을 약 50%까지 올렸다.
이화전기 관계자는 "주주연대와 달리 정리매매 기간 동안 다른 목적으로 지분을 취득한 기업, 개인을 막론한 모든 세력은 그 정체성이 전혀 다르고 목적도 의심스러우며 주주 대표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얼마 전 정리매매 기간 동안 발표된 '적대적 M&A' 선언에 대서는 경영권 방어를 위해 필요하고 가능한 선제적 조치를 다하고 있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 많은 대내외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전 임직원이 합심하여 올해 경영흑자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경영정상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이런 시점에서 이해할 수 없는 불순한 의도를 '경영권 M&A'로 포장해 회사와 시장에 혼란과 불안감을 야기하는 불미스러운 세력이 등장한 상황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주활동 자체에 대해 논란을 제기할 의사는 전혀 없다"면서도 "과연 상장폐지를 앞두고 진행되는 정리매매 중 대량으로 주식을 매집해 회사를 공격하고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방해하는 것이 주주로서 회사를 위하는 행위인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