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많은 지제이텍, 전략적 투자자 찾는다?

김경렬 기자
2025.09.30 16:40
/사진=지제이텍 홈페이지 갈무리

금융투자업 전사적 자원관리(ERP) 솔루션 제공 업체 지제이텍이 전략적 투자자(SI)를 찾고 있다. 최근 발생한 지제이텍의 클라우드 서버 해킹 사태가 협상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제이텍은 업체 2~3곳과 전략적 투자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중 한 곳은 상장사로 알려졌다.

투자 방식은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다. 전략적 투자의 구조는 지분투자, 3자배정 유상증자, 인수합병(M&A) 등으로 다양하다. 이중 지제이텍이 지분 일부를 넘기고 현 경영 체제는 이어가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지제이텍은 창업주인 최재원 대표가 지분 80% 이상을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나머지 지분은 회사 직원들과 최 대표의 지인이 나눠 갖고 있다.

지제이텍은 금융 라이선스 등록부터 IT인프라 구축, 펀드운용지원 등 금융사 설립과 등록, 운영에 필요한 절차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업체다. 이 과정을 외부 업체에 맡기도록 정부가 권고하게 되면 지제이텍 사업 영역도 넓어질 수 있다.

다만 최근 해킹 사태로 이런 논의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투자자와의 지분 가격 협상에 변수가 생겼기 때문이다.

지제이텍은 이달 초 국제 랜섬웨어 조직 킬린(Qilin)의 해킹을 받아 내부 자료가 유출됐다. 현재까지 해킹 공격을 당한 사모운용사는 22개사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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