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54,300원 ▲400 +0.74%)가 대한민국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대규모 거리 응원이 예상되는 주요 지역의 통신 품질 점검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KT는 오는 12일 열리는 대한민국 월드컵 첫 경기를 대비해 서울 광화문광장과 시청광장, 강남 영동대로 일대의 통신 품질을 사전 점검하고 트래픽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네트워크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KT는 이번 대응 체계에 자체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인 'W-SDN(Wireless-Software Defined Network)'을 적용한다. W-SDN은 중앙 관제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트래픽 상황을 분석해 과부하 위험이 있는 기지국을 자동으로 선정·관리하는 기술이다. 인파 밀집도와 데이터 사용량 변화에 따라 네트워크 자원을 즉시 재배치해 통신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KT는 현장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이동기지국을 추가 배치하고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응원 일정 전후 24시간 특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장애나 품질 저하 등 특이 상황이 발생할 경우 복구 인력을 즉시 투입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앞서 지난 3월 광화문 일대 대규모 공연과 주요 스포츠 행사에서도 W-SDN 기반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회사는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분석·제어 기능을 확대 적용해 네트워크 품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정선일 KT 네트워크운용혁신본부장(상무)은 "전 국민의 염원이 모이는 광화문광장 응원 현장에서 W-SDN 기술을 통해 빈틈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지능형 자동 제어 기술을 지속 고도화해 트래픽 몰리는 환경에서도 체감 네트워크 품질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