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이엘봇 H2' 공급계약 체결

아이엘, 차세대 휴머노이드 '아이엘봇 H2' 공급계약 체결

박기영 기자
2026.06.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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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이엘
/사진제공=아이엘

풀스택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아이엘(7,200원 ▲310 +4.5%)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엘봇 H2(ILBOT H2)'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대표 AI·통신 기업 현장 적용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단순 기술 검증이나 시범 운영을 넘어 실제 공급이 발생한 상용화 사례다. 아이엘이 추진 중인 휴머노이드 및 피지컬AI 사업이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의미다.

아이엘은 현재 휴머노이드 운영 데이터 43만건 이상을 확보했으며 연내 500만건 이상의 운영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운영 현장 확대를 통해 데이터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이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운영 AI(인공지능)와 자동화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엘봇 H2는 신장 175cm, 무게 55kg 규모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플랫폼으로 49개 이상의 자유도(DoF)와 다관절 핸드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200TOPS 수준의 AI 연산 성능과 RGB-D 카메라, 멀티센서 인지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한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필요한 서비스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해 AI 기반 안내, 응대, 콘텐츠 운영 등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아이엘은 단순한 휴머노이드 공급 기업이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생성되는 운영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AI 고도화에 활용하는 피지컬AI 운영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휴머노이드 공급 확대와 함께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되는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제조·물류·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최근 약 17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확보된 자금을 휴머노이드 공급 확대와 데이터 확보 인프라 구축, AI 기반 운영 플랫폼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은 단순한 휴머노이드 판매가 아니라 피지컬AI 시대의 핵심 자산인 운영 데이터를 확보하고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휴머노이드 공급, 운영 데이터 축적, AI 재학습, 서비스 고도화, RaaS(Robot as a Service) 확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엘봇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선두 기업인 중국 애지봇(AgiBot)과의 한국 독점 공급 파트너십 및 기술 협력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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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기자

미래산업부에서 스타트업과 상장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제보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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