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효전자상가 건물 재건축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해당 지역 거주자 대다수가 이 계획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서부T&D가 추진하다 2개월만에 무산됐던 원효전자상가 재건축 논의가 다시 진행되고 있다.
원효전자상가는 서울시 원효로 3가 51-15외 16필지가 있다. 호실은 499개, 대지면적은 8950.6㎡다. 원효전자상가 부지 토지와 건축물 소유자는 300여 명이 있다. 지분율은 용산구청 30%, 원효전자상가 19.35%, 서부T&D 14.89%, 제신물산 5.25% 등이다. 나머지 30.5%는 개인과 법인이 보유하고 있다.
원효전자상가 부지는 도시관리계획 특별구역이다. 등기상으로는 아파트도 같은 구역이라 아파트 거주자의 동의를 얻어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를 포함해 거주자 가운데 80% 이상이 찬성해야 재건축에 착공할 수 있다.
최근 한 민간 업자의 주도로 입주민들 80%가 서부티엔디 재개축에 찬성의견을 모았다. 다만 아파트 한 개 동마다 입주민 절반 이상이 동의해야 하는 조건까지 충족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서부T&D는 오는 24일 해당 지역 거주자들을 만나 재건축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재건축계획은 지난 7월 원효전자상가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주민들 가운데 절반가량(49%)이 동의하지 않아 한번 무산됐다.
서부T&D 주가는 15일 전일 대비 170원(1.97%) 오른 8820원을 기록했다. 서부T&D 주가는 원효전자상가 재개발 논의가 시작된 5월부터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달 18일 1만138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후 내림세를 보였다.
SK증권은 지난달 서부티엔디의 목표주가를 1만6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보유한 용산 드래곤시티와 연결회사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자산(그랜드머큐어, 동대문 나인트리 호텔, 신라스테이 마포 등) 수익이 주가 호재가 될 것이라고 봤다.
서부T&D 주가순자산비율(PBR)은 6월 말 기준 0.57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