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20일 카카오에 대한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연결 기준 매출 2조379억원, 영업이익 1616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6.1%, 23.8% 늘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란 관측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과 웹툰 관련 마케팅비가 증가하고, 추석이 10월에 있어 성수기 효과가 이연됐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하지 않아 4분기 광고·선물하기 매출 증가 효과가 클 것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성장세 외엔 게임·미디어 부문에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카카오톡 친구탭 개편에 여론이 부정적이지만, 내년 실적 추정치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며 "친구목록·피드는 설정을 통해 유저가 선택할 수 있도록 카카오가 업데이트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내년 실적 성장은 AI 검색, 에이전트 도입, 숏폼 콘텐츠 공급으로 유저 체류시간과 광고 슬롯 증가에서 크게 나타날 것이기에 기존 투자포인트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카카오모빌리티는 수익성 개선과 외국인 방한객 증가의 혜택을 보고, 웹툰은 마케팅비 통제로 이익률 상승을 실현 중"이라며 "게임은 '오딘2'·'아키에이지'·'크로노오디세이'로 턴어라운드가 나타나며 자회사들의 실적 기여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했다.
강 연구원은 "인터넷 업종 주가 하락은 트래픽 감소에 따른 성장성 소멸이 원인"이라며 "카카오는 AI·숏폼을 통해 이탈한 트래픽을 다시 회복하며 주가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