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호르무즈 뚫었다...이란전쟁 후 처음으로 LNG선 통과

일본도 호르무즈 뚫었다...이란전쟁 후 처음으로 LNG선 통과

조한송 기자
2026.04.04 08:44

이란전쟁 후 첫 일본 선박 통과

(서울=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즉각 개방하지 않는다면 이란의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 섬의 점령·봉쇄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즉각 개방하지 않는다면 이란의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 섬의 점령·봉쇄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필리핀, 태국 등이 이란과의 협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통항을 약속받은 가운데 일본 선박도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대형 해운사 미쓰이 OSK 라인스(MOL)는 3일(현지 시각) 호르무즈 해협 서쪽 페르시아만 내에 고립돼 있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했다고 밝혔다. 다만 MOL 측은 선박의 정확한 해협 통과 시점이나 이란과의 별도 협상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오가는 에너지 혈맥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월 28일 이뤄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다.

이번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미쓰이 OSK 라인스와 오만 기업이 공동 보유한 '소하르(SOHAR) LNG'호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일본 관련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일본 원유 수입량의 중동 의존도는 94%에 달한다. 이 중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하는 물량이 전체 수입량의 93%를 차지한다.

지난 2일 필리핀 정부는 이란으로부터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국으로 향하는 유조선의 안전 통항을 약속받았다고 했다. 이보다 앞서 아시아 국가 중 태국, 말레이시아가 호르무즈 통과에 합의했다고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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