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가상자산에 레거시 금융 기회줘야"

지영호 기자
2025.10.21 17:27

[2025 국정감사]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가상자산시장의 독과점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시중은행과 증권, 보험 등 레거시 금융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스테이블코인하고 STO(토큰증권)까지 다 연결되는 디지털금융이 전반적으로 제도화될 때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독과점 폐해를 방지하려면 제도권 내에서 관련되어 있는 레거시 금융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에 일정 부분 들어와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의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적발실적과 투자유의종목 지정 효과에 대한 부진을 지적받은 뒤 이례적으로 관련내용이 아닌 개인적 생각이라며 발언시간을 여러차례 요구한 뒤 한 내용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 원장은 "비록 짧은 시간이기는 합니다만 두 달여 동안 경험한 바에 의하면 가상자산 관련돼서 자율규제 체계의 한계를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며 "2단계 입법에 반영하도록 금융위와 협의해서 진행하고 있는데 독과점 폐해와 관련된 부분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는 게 가상자산시장의 문제"라고 말했다.

다만 이 원장은 가상자산 독과점 폐해가 무엇인지에 대해선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 원장은 "레거시 금융이 이 부분에 관한 가상자산에서도 함께 관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해 주는 것들도 하나의 중요한 대안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며 "반독점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면 하는 그런 개인적인 의견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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