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23일 장 초반 낙폭을 2%대로 벌리며 6만원선 아래로 후퇴했다. '김범수 1심 무죄' 호재가 소진된 데 이어 광고 수익확장 제한, 이날 코스피 하락 등이 복합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17분 한국거래소(KRX)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2.13%) 내린 5만96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2.33% 내린 2만3100원, 카카오페이는 2.77% 내린 5만2700원, 카카오게임즈는 1.01% 내린 1만5690원으로 집계됐다 .
카카오는 지난 21일 정규장을 5만9200원으로 출발, 장중 6만원대를 회복한 데 이어 전 거래일 대비 5.95% 상승한 6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창업주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자신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시세조종 의혹' 사건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카카오는 이후 장에서 코스피 혼조세와 증권가의 광고수익 전망 하향에 발목을 잡혔다. 전날 정규장에선 전일 대비 2.25% 하락한 6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카카오는 지난달 23일 신규 광고상품 공개와 동시에 카카오톡 1·3탭을 변경하고 다수의 광고지면을 확보했지만, 1탭에 대한 이용자 반응에 롤백을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광고 성과에 가장 큰 기대를 가졌던 숏폼은 3탭에 배치, 낮은 이용도로 인해 추정치를 낮춘다"며 "올해 4분기 비즈보드 일매출을 기존 13억8000만원에서 12억2000만원으로 하향하며 2027년까지 일매출 20억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을 17억6000만원으로 내려잡아 적정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