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27일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LAPS GLP-1)의 국내 임상 3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를 긍정적으로 발표하며 당일 주가가 26% 급등했다"며 "시가총액은 약 1조1000억원 증가했고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역사 9%대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비만 치료제 허가 기대감과 12월 종료 예정인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LAPS GLP-1/GCG)의 글로벌 임상 2b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번 임상은 40주차 중간 분석 결과로 향후 추가 24주 투약을 통해 64주 시점에서 체중 감량 효과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안전성 데이터도 긍정적이었다. 주요 위장관계 이상사례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로 기존 GLP-1 계열 약물인 위고비와 젭바운드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이상사례 발생률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12월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 내년 말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위고비·젭바운드 대비 경쟁력 있는 약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식약처의 체중조절약 임상시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6개월 이상 임상을 통해 감량 효과 유지가 입증되면 허가 신청이 가능하다.
정 연구원은 "이번 40주차 결과를 근거로 허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내년 하반기 64주차 데이터 확보 후 해외시장 진출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사이언스와 인적분할 이전에 개발된 파이프라인으로 한미사이언스 역시 제품 출시 이후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생산이 본격화하면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가동률 제고와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