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온그룹이 올 하반기 EPC(설계·조달·시공) 사업과 로봇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삼성중공업과 ABB(아세아 브라운 보베리) 코리아 등을 대상으로 한 공급계약 체결을 발표하기도 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 20일 삼성중공업과 406억원 규모 EPC 설비 공식 계약을 발표하고 지난 23일에는 ABB코리아와 9억원 규모 로봇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ABB코리아로부터 로봇 설비를 사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 납품하는 구조다.
엑시온그룹은 본업이던 커머스사업을 구조조정하고 지난 8월말 EPC 전문회사인 엠제이테크를 인수해 흡수합병한 바 있다. 엠제이테크는 2017년 설립된 회사로 공장 기계 및 배관 시공을 전문으로 한다. 엠제이테크 지난해 매출액은 741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부터 로봇 사업부를 신설했다.
엑시온그룹은 아울러 300억원 규모 CB(전환사채) 발행도 추진 중이다.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로봇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31일에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과 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하기도 했다.
회사는 "엠제이테크 합병 후 반영 매출액은 현재 100억원 수준으로 4분기까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합병 전 비용이 반영된 후 수익이 정산되는 계약도 있어 수익성도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