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곧 기회"…APEC CEO가 꼽은 핵심경영 키워드는

방윤영 기자
2025.10.29 14:45
딜로이트 APEC CEO 서베이 결과 보고서 주요 시사점 /사진=딜로이트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 코리아 2025'의 공식 지식 파트너인 딜로이트는 29일 'APEC CEO 서베이: 확신을 설계하는 역량' 보고서에서 CEO들이 핵심 경영 키워드로 '확장적 회복력'을 꼽았다고 밝혔다.

확장적 회복력이란 단순히 불확실성과 위기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외부 충격을 새로운 목표와 성장 기회로 전환하며 적극적인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는 리더십을 의미한다.

기업 비즈니스와 글로벌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자사 비즈니스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45%가 낙관적이라고 답해 내부 역량에 대한 자신감과 외부 환경에 대한 시각의 차이를 드러냈다.

딜로이트는 이를 '확실성의 간극'으로 정의했다. 설문에 참여한 CEO들은 자사 내부적으로 통제 가능한 요인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표현했지만 외부 경영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여 확실성의 간극을 표출했다.

서베이에 따르면 APEC CEO들은 성장을 위한 전략적 접근에 변화를 보였다. 기업들은 운영 효율성 중심 전략을 넘어 혁신 중심 성장으로 전환하며 국경을 넘어선 새로운 가치 창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데이비드 힐(David Hill)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 CEO는 "APEC CEO들은 불확실성에 주저하지 않고 확장적 회복력을 통해 혼란을 기회로, 변동성을 경쟁력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들은 공급망 재편, AI(인공지능), 지속가능성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며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전략적 판단에 확신을 가지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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