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장주·가치주·배당주'...스타일·생애주기 맞춘 ETF투자

김은령 기자
2025.11.10 10:03

[신상ETF]

해외 주식형 ETF(상장지수펀드)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주, 가치주 등 스타일 전략에 맞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나온다. 은퇴 시점에 맞춰 성장주와 배당주 비중을 바꾸는 ETF도 선을 보인다. 모두 미국 상장 주식에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ETF다.

오는 11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대형성장주액티브 ETF, ACE 미국대형가치주액티브 ETF와 △키움투자자산운용의 KIWOOM 미국S&P500&배당다우존스비중전환, KIWOOM 미국S&P500 TOP10&배당다우비중전환 등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ACE 미국대형성장주액티브, ACE 미국대형가치주액티브는 시장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능동적으로 조정하는 액티브 ETF다. 특히 국내 ETF 시장에서는 거의 없었던 스타일 투자에 맞는 미국 주식형 ETF다. 스타일 투자란 특정 속성을 갖는 주식을 모아 투자하는 방식을 말한다. 대표적인 방식이 성장주 투자와 가치주 투자이며, 포트폴리오의 특성을 꾸준히 유지해 장기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ACE 미국대형성장주액티브는 미국 VUG(Vanguard Growth Index Fund)와 동일한 비교지수(CRSP US Large Cap Growth Price Return Index)를 사용한다. VUG는 한화 약 293조원 규모(10월 말 기준)의 펀드로, 미국 대형주 중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닷컴 △브로드컴 등에 투자한다.

ACE 미국대형가치주액티브는 미국 VTV(Vanguard Value Index Fund)'와 동일한 비교지수(CRSP US Large Cap Value Price Return Index)를 활용한다. VTV는 △JP모건 체이스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B △엑슨 모빌 △월마트 등 미국 대형주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는 약 212조원 규모(10월 말 기준)의 상품이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대형성장주와 대형가치주는 기관투자자의 자산배분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며 "가치주와 성장주는 시장 지수 성과를 능가하는 시기가 다른 만큼 두 ETF를 활용하면 기관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도 스타일 로테이션 전략으로 효율적인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KIWOOM 미국S&P500&배당다우존스비중전환, KIWOOM 미국S&P500TOP10&배당다우비중전환은 생애주기에 맞춰 젊을 때는 성장주에 투자해 최대의 자본 차익을 노리고 은퇴시점엔 자동을 배당주식 비중을 높여 은퇴 소득을 마련할 수 있는 ETF다. 은퇴 시점에 성장주 ETF를 매각하고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갈아탈 경우 생길 수 있는 양도소득세 폭탄을 최대한 미뤄 은퇴 후 배당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IWOOM 미국S&P500&배당다우존스비중전환은 2040년을 은퇴 시점으로 잡고 은퇴 시점 이전에는 S&P500에 75%, 미국배당다우존스에 25% 비중으로 투자하다가 은퇴 시점에 S&P500을 25%로 줄이고 미국배당다우존스를 75%로 늘려 투자하는 상품이다. KIWOOM 미국S&P500TOP10&배당다우비중전환은 보다 공격적인 성장주 투자가 가능하도록 미국S&P500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75%, 미국배당다우존스에 25% 투자하다가 은퇴 시점에 비중을 반대로 바꾸는 ETF다. 은퇴 이후까지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콘셉트의 상품인만큼 시장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해 향후 시장 흐름에 맞춰 보다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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