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손자회사로 품은 네이버(NAVER)가 27일 하락 마감했다. 업비트에서 약 540억원 규모의 해킹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 대비 1만2000원(4.55%) 내린 25만15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전날 상승분(4.15%)을 모두 반납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가상자산 445억원어치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6년 만에 발생한 대규모 해킹사고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업비트에서 이날 새벽 4시42분쯤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 일부가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지갑 주소(알 수 없는 외부 지갑)로 전송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추가적인 비정상 이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산을 모두 안전한 콜드월렛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비정상 출금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 규모는 확인 즉시 내부적으로 파악 완료했으며 회원 자산에 어떠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업비트 보유 자산으로 전액 보전할 예정"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전날 이사회에서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기업가치비율은 3.06대 1로 정해졌다. 두나무는 자산규모가 15조여원에 달하고 네이버파이낸셜은 3조9000억원으로 자산규모로만 따지면 두나무 덩치가 약 4배 크다.
20조원 규모의 거대 핀테크기업의 탄생에 시장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전날 네이버는 4.15% 오른 26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