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디가 K뷰티의 글로벌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3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가운데, 내년에는 해외 매장 5000개 돌파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디와이디는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색조, 향수, 바디케어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해외 수출 기반을 성공적으로 확대한 결과로 평가받는다.
디와이디는 색조 브랜드 '릴리바이레드(lilybyred)', 스킨케어 브랜드 '해서린(HATHERINE)',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슬로우허밍(SLOW HUMMING)'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공격적인 해외 유통망 확장을 통해 2025년 현재 전 세계 약 3920개 매장에 입점해 있으며, 내년에는 5000개 매장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디와이디는 그동안 중국 사업의 걸림돌이었던 상표권 선등록 분쟁을 최종 마무리하고 브랜드 지적재산권을 정식으로 확보했다. 이를 발판으로 중국 내 유력 유통사와 연간 100억원 규모의 개런티 조건을 포함한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계약 직후 30억 원 규모의 초도 발주와 납품이 즉시 이루어질 정도로 현지 반응이 뜨겁다"며 "향후 오프라인 매장 확장과 라이브커머스 전략이 본격화되면 중국 내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일본에서는 '릴리바이레드'가 돈키호테, 플라자(PLAZA), 핸즈 등 2275개 주요 채널에 입점해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했다. '슬로우허밍'은 로프트(LOFT) 100개 매장에 입점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베트남(하사키·코코럭스 300개점, 더 지오이 스킨푸드 입점), 대만(KSEREN 476개점), 태국(이브앤보이 60개점), 말레이시아(왓슨스 300개점) 등 각국 주요 H&B 스토어에 진출하며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디와이디는 아시아를 넘어 북미,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신규 권역으로도 영토를 확장 중이다. 미국 미니소(MINISO) 25개 매장 판매를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 캐나다 '와우 뷰티' 론칭을 앞두고 있다. 올 12월에는 몽골, 홍콩, 볼리비아, 싱가포르 등지에서도 신규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임근탁 디와이디 코스메틱사업본부 총괄 이사는 "이번 수상은 지난해 수출 실적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간접 수출액까지 포함하면 실제 수출 규모는 훨씬 크다"며 "4분기 중국 신규 총판사 계약 후 30억원 규모의 초도 납품이 이미 진행되었고, 러시아·중남미 등 신규 권역과도 유통 파트너십을 확보하면서 내년에는 한층 더 큰 폭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스메틱사업부는 해외 매출의 급성장과 더불어 2021년부터 국내 매출 또한 꾸준한 우상향을 이어오고 있으며, 사업부 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매년 목표를 초과 달성해오고 있어 이를 토대로 2025년 이후 디와이디의 글로벌 사업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