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은 18일 SBS에 대해 TV 광고 업황 부진을 반영해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낮춘 2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TV 광고 개선 지연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과 미디어 업종 전반의 주가 하락에 따른 타깃 주가수익비율(P/E)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낮춘다"고 설명했다. 다만 "판관비 효율화와 넷플릭스 등 판권 유통 수익 기여로 견조한 이익을 기록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에는 방송미디어 규제 완화에 따른 광고 탑라인 성장 여부를 확인해가며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업무보고를 통해 2026년 핵심 추진 과제를 공개했다. 세부 과제에는 방송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송 광고 규제 개선안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일총량제를 현행 17%에서 20%로 확대하고 △중간 광고 허용 시간을 45분에서 30분으로 단축하는 동시에 횟수를 확대하며 △가상·간접 광고의 크기 및 허용 장르를 완화하는 방안 등이 추진된다.
신 연구원은 "TV 방송 플랫폼 입장에서는 프로그램 총량제 완화와 일총량 상한을 20%로 상향할 경우 프라임타임 중심의 광고 배치가 가능해진다"며 "중간 광고 시간 축소로 송출 빈도를 확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에도 TV 광고 경기가 부진하더라도 프라임타임 위주의 효율적인 광고 배치를 통해 광고 탑라인의 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