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월드와이드, 스카이인텔리전스 지분 235억에 추가 취득… "수익 내는 AI 내재화"

김건우 기자
2025.12.19 16:59

스카이월드와이드(SKAI)가 관계사 스카이인텔리전스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며 그룹 차원의 AI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이번 인수는 단순한 지분 확대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수익 내는 AI 기술'을 완전히 내재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9일 스카이월드와이드는 스카이인텔리전스의 주식 6043주를 235억6770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 대비 77.53% 규모다. 양수 예정일자는 2026년 1월 30일이다. 취득 이후 보유한 스카이인텔리전스 주식은 6843주(33.57%)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2023년 11월 설립된 피지컬 AI(Physical AI) 콘텐츠 솔루션 기업이다. 설립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2024년 기준 매출액 50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대다수 AI 기업이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약 44%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수익 모델을 증명해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엔비디아(NVIDIA) 기술 기반의 독자적인 3D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이다.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엔비디아 '아이작 심(Isaac Sim)'을 활용한 로봇 스캐닝 기술과 '옴니버스(Omniverse)' 기술을 접목해 세계 최초의 상업용 AIGC 자동화 솔루션 '비쓰리(B.THREE)'를 개발했다.

비쓰리는 단순 이미지 생성을 넘어 3D 모델링부터 애니메이션까지 구현 가능하며, 기존 방식 대비 제작 속도를 최대 95% 단축시킨다. 브랜드, 제조, 리테일 기업의 AI전환을 가속화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엔비디아의 공식 ISV(독립 소프트웨어 벤더) 파트너이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인셉션(Inception)' 회원사로 선정됐다. 또한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그룹, 불가리, 구찌, LG전자, 아모레퍼시픽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기술 확장성을 검증받았다.

최근에는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기반 AI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반복 제작이 필요한 커머스 및 브랜드 마케팅 시장에서도 실질적인 비용 절감과 제작 효율 개선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고품질을 요구하는 글로벌 브랜드 환경에서 기술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검증받았다는 점은 회사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라고 말했다.

스카이월드와이드는 이번 인수를 기점으로 자사가 보유한 데이터베이스 관리, 그래프RAG(GraphRAG), 온톨로지 솔루션에 스카이인텔리전스의 3D 데이터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분석'과 '시각적 구현'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구축, 차세대 트렌드인 '피지컬 AI'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양사의 기술 결합은 단순 협업을 넘어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크다"며 "단기적인 실적 개선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AI 산업 환경 속에서 검증된 기술 기업을 그룹 내부로 품으며, 미래 성장 동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중장기적인 AI 경쟁력을 크게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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