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FBPS(Freudenberg Battery Power System·프로이덴버그 배터리 파워 시스템)간 계약 무산에도 향후 LG에너지솔루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해지된 계약은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 사업부 내 신시장팀에서 주도한 프로젝트로 승용차 시장이 아닌 상용차 전문 배터리 팩 제조사를 대상으로 셀과 모듈을 공급하는 사업이었다"며 "기존에 보유한 공용화 라인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한 과제여서 계약이 해지되더라도 가동이 중단되거나 유휴 설비가 발생할 위험이 거의 없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수조원 단위의 공시 금액과 달리 실제 기업 연간 수익성이나 향후 매출 계획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2분기 계약 체결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누적 매출은 1000억원 수준으로 전체 계약액 대비 3%에 불과해 실질적 매출 발생이 미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해당 프로젝트는 내부적으로 사업 진행 속도가 느린 상태로 분류돼 2026년 이후 주요 매출 계획에 크게 반영되지 않아 실적 전망 하향 조정 가능성도 작다"며 "설비투자도 수반되지 않아 계약 해지에 따른 자산 손상 처리나 위약금 등이 발생할 건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연말을 기준으로 추가로 나올 악재성 공시는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한다"며 "미국 ESS(에너지저장장치) 라인 전환 속도가 가장 빠르고 수주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긍정적 주가 흐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