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8일 지난해 4분기 에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잠정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음에도 프리마켓에서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적이 발표된 만큼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71% 증가한 93조원, 영업이익이 208.17% 증가한 20조원을 기록했다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시장 컨센서스를 1.7%와 8.1% 상회했다.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했으나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약보합세다.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600원(0.43%) 내린 14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이미 일부에서 20조원 전망이 나왔던 만큼 단기 셀온(고점 매도)과 신규 매수간 수급 싸움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코스피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의 변화가 더 관건"이라며 "컨센서스 추이대로 완만하게 진행될지, 아니면 최고치 추이대로 가파른 상향 조정이 이어질 수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