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투초대석]KB증권 이홍구 대표는

KB증권의 이홍구 대표이사(60)는 대형증권사 중 유일한 리테일 출신 대표로 통한다. 강진두 사장과 각자대표 체제로 자산관리(WM) 사업을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두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2024년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에서 WM부문 대표이사로 재추천돼 연임했고 2025년 역대 최고실적을 거두면서 리테일 성과를 인정받았다.
KB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9116억원, 당기순이익은 15% 늘어난 6824억원으로 집계됐다. 브로커리지 부문의 수수료 수익과 영업 부문에서 실적이 증가했다. WM자산은 200조원을 돌파, 300조원을 향해가고 있다.
내부적으로 그는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 역량이 뛰어난 인물이라고 평가받는다. 현대증권 지점장, KB투자증권 HR팀장, 양천·목동 센터장 등 최전방과 지원 부서에서 일하면서 일선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다졌다. 2015년 WM사업본부장에 오른 뒤 WM총괄, WM부문 대표 등을 지내며 자산관리와 리테일 업무 중심으로 깊이를 쌓았다.
이 대표의 재임 중 KB증권은 ESG 경영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KB증권은 지난해 '배출권거래제 시행 및 시장개설 10주년' 기념행사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앞서 2024년에는 미국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이 설립한 마케팅 조사기관 어워즈에 'ESG 보고서 부문'으로 참가해 평가항목 8개 중 6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 98점(100점 만점)을 획득했다.
디지털 혁신도 계속됐다. 맞춤형 투자 솔루션과 서비스 고도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자 분석 서비스 등에서 이 대표가 변화를 고민한 흔적이 결과물로 이어지고 있다. 2024년 말에는 생성형 AI 서비스 'Stock AI'가 고도화됐다. 주식시장 실시간 정보와 기업 실적·차트·배당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대화형 질의와 기술·수급을 분석하는 시스템이 탑재됐다.
▲1965년 대구 출생 ▲1990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90년 현대증권 입사 ▲2000년 현대증권 지점장 ▲2006년 경남기업 상무 ▲2011년 KB투자증권 HR팀장 ▲2014년 KB투자증권 양천·목동센터장 ▲2015년 KB투자증권 WM사업본부장 ▲2017년 KB증권 PB고객본부장, KB증권 상무 ▲2019년 KB증권 강남지역본부장 ▲2020년 KB증권 WM총괄본부장 전무 ▲2022년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 부사장 ▲2024년 KB증권 WM부문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