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코오롱인더에 대해 실적회복 전망과 금융자산 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8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목표가는 7000만원.
코오롱인더의 전일 장 마감 주가는 6만1800원으로 목표가까지는 34%의 상승여력이 있다.
올해 코오롱인더는 전부문에서 고른 회복이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매출은 5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945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실적은 지난해 패션 브랜드 정리, 자동차소재·아라미드 재고정리 등으로 1151억원 감소했다. 올해 부문별 예상이익은 △화학 1359억원(지난해 1102억원) △산업자재 829억원(415억원) △패션 61억원(4억원) 등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의 올해 투자자산 가액은 2조1000억원을 넘어선다. 코오롱인더는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주가를 반영하면, 자산가치는 1조원을 웃돈다. 황 연구원은 교환사채 등으로 일부를 활용해 고이자 순차입금(2.5조원)을 줄이면 기업가치를 추가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황 연구원은 "코오롱인더는 올해 2분기 변성 폴리페닐린옥사이드(m-PPO) 설비 2000톤이 완공된다"며 "HBM 등 고전력 반도체 기판에 사용되는 절연성 필름 원료이다. 연간 영업이익 300억원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또 "아웃도어 제품을 중국에 판매하는 자회사 코오롱차이나스포츠㈜의 올해 매출액은 1조2000억원, 지분법이익은 52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무색폴리이미드 필름(CPI)도 또 다른 잠재력"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