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11일 CJ대한통운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1.4% 높인 17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대형마트 심야영업 규제 완화 등 우호적인 정책환경도 지속될 것"이라며 "쿠팡 사태의 최대 수혜주"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새벽배송에선 신선식품의 중요성이 높고, CJ대한통운은 신선식품에 강점이 있는 이마트의 새벽배송을 전량 담당하기 때문"이라며 "디지털 주권 인식이 강해지면서 앞으로도 비쿠팡 유통 관련 물류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KB증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5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3.4% 늘어 시장 컨센서스를 5.9% 웃돈 실적이다.
택배 영업이익은 618억원으로 11.2% 줄었지만 예상치는 소폭 상회했다. 택배 수송량은 1년 전 대비 5.5% 증가했고, 단가는 3.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연구원은 "새벽·당일배송 등 고단가 물량의 120% 증가에 힘입어 전체 평균단가(택배매출액/수송량)는 1.3% 하락하는데 그쳤다"며 "CL영업이익이 477억원으로 4.2% 줄어 예상을 5.9% 밑돌았지만, 글로벌·건설 영업이익이 예상을 웃돌아 비택배 영업이익은 예상을 6.1% 상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영업이익률은 3.5%로 예상보다 0.4%포인트 높았고, 이는 미국 대형화주 수주가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8.8% 상향한 5853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15.2%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