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텍 자회사 TX스페이스,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와 안테나 공급 계약

박기영 기자
2026.02.11 15:59
/사진제공=컨텍

컨텍의 안테나 제조 해외 자회사인 TX스페이스(Texas Space)가 세계 최대 민간 위성 운영사 플래닛 랩스(Planet Labs)와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컨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글로벌 위성 산업의 '표준'으로 불리는 플래닛 랩스 공급망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플래닛 랩스는 시가총액 12조원 규모의 나스닥 상장사로 200기 이상의 위성을 운용하며 매일 지구 전역을 촬영하는 지구 관측(Earth Observation) 분야의 주요 기업이다. 이들의 비즈니스 경쟁력은 방대한 위성 데이터를 지상으로 빠르게 내려 받는 '지상국 처리 능력'에 직결된다.

이런 상황에서 다수의 글로벌 안테나 전문 기업들을 제치고 설립 2년여에 불과한 컨텍 자회사가 공식 공급 파트너로 선정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TX스페이스는 2024년 설립 이후 본격적인 글로벌 영업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 안테나 공급 계약 규모 1000만달러(약 145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북미와 유럽 지역의 주요 우주 기업들과도 추가 공급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연내 추가 대형 수주 가능성 역시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컨텍 관계자는 "플래닛 랩스의 위성 군집 확장 속도를 고려하면 향후 단일 고객사로부터만 10기 이상의 추가 안테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대당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고성능 안테나 시장에서 안정적인 캐시플로를 확보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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