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바이오 전문기업 더블유에스아이가 자회사 인트로바이오파마의 신규 품목 출시 및 연결 실적 온기 반영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두드러진 외형 성장을 달성했다.
더블유에스아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약 28% 증가한 51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한 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매출 성장은 자회사 인트로바이오파마가 신규 출시한 3종 의약품의 판매가 본격화된 영향이 컸다. 또한 인트로바이오파마가 인수한 임상수탁(CRO) 자회사인 아이비피랩도 그룹 전체의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탰다.
더블유에스아이는 기존 주력품목인 국소지혈제에 집중된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척추용 의료기기 품목으로의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심혈관 사업 부문의 신품목 매출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며 단일 품목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고마진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했다. 이는 실질적인 영업 악화가 아닌 지난해 주가 상승에 따른 기발행 전환사채의 파생금융상품 공정가치 상승 즉 파생상품평가손실 증가에 따른 회계상 비용 처리 때문이다. 해당 평가손실은 현금 유출이 없는 비현금성 항목으로 실질적인 현금흐름이나 영업 수익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해당 전환사채는 지난해 기말 기준으로 전액 주식으로 전환돼 소멸 완료됐다. 이에 따라 올해는 파생평가계정 변동성 요인이 완전히 제거돼 재무구조 개선 및 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내며 그룹 전체의 외형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전환사채 소멸로 재무 부담 요인이 제거된 만큼 2026년에는 실질적인 이익 개선과 함께 헬스케어·의료로봇 양 축의 균형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회사 인트로바이오파마는 경구용 비만치료제(GLP-1) 개발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문 임상시험기관과 협력해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5월 중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빠르게 임상시험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