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26일 엔씨소프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0% 높은 33만원으로 상향했다. 신작 성과와 지적재산(IP)의 영향력이 부각된 데 이어 자사주 소각 호재까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댓글은 20대가 달지만, 게임은 돈 있는 40대가 한다"며 "지난해 11월 '아이온2'에 이어 이달 7일 출시한 '리니지 클래식'에서 양호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따른 보유 자사주 9.9% 소각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리니지 클래식은 PC게임 '리니지1' 초기버전을 새로 구현, 2000년대 초반 리니지1을 즐겼던 현재 40~50대 유저를 겨냥한 스핀오프 게임이다.
안 연구원은 "월정액 2만9700원 외 확률형 아이템을 추가하면서 일부 유저 악평이 쏟아졌지만, 게임 트래픽이 PC방 전체 사용시간 점유율 9.01%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출시 이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초기 일매출 40억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리니지 클래식 매출을 1893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영업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했다.
엔씨소프트에 대한 영업이익 전망치는 올해 1분기 1177억원, 연간 4101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55%, 2449%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의 연이은 성공으로 영업이익 정상화 구간에 진입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기존 모바일 게임의 PC버전 자체결제 도입에 따른 수수료 절감효과까지 맞물려 올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