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사태가 중동 전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4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7.18포인트(3.75%) 내린 5574.73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오전 9시6분 프로그램매도호가가 일시적으로 효력 정지(사이드카)됐다. 사이드카는 어제에 이어 이틀째 발동됐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사태가 장기전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3.51포인트(0.83%) 내린 4만8501.27, S&P500지수는 64.99포인트(0.94%) 떨어진 6816.6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2.167포인트(1.02%) 내려앉은 2만2516.69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에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지속,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 급락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며 "다만 전일 코스피가 7%대 폭락 과정에서 이런 악재가 선반영된 측면이 있어 저가 매수세 유입도 나올 수 있어 장중 추가 하방 압력이 제한될 수 있다"고 했다.
이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통합 기준)에서 개인은 75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72억원, 503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전 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 기계·장비, 운송·창고, 건설, 일반서비스, 통신, 유통, 금융, 제약, 정밀·의료기기 등은 5%대 약세다. 보험, 섬유·의류, 종이·목재 등은 4%대, 음식료·담배가 3%대, 전기·전자, 오락·문화, 부동산, 전기·가스 등은 2%대, 비금속은 1%대 각각 내리고 있다. 금속, 화학은 약보합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물산, 신한지주가 6%대, 셀트리온, 기아, SK스퀘어,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대 급락을 보인다. HD현대중공업, KB금융은 4% 이상, 삼성전자는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시가2%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9.91포인트(3.51%) 내린 1097.7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337억원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3억원, 227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도 전 업종이 떨어지고 있다. 비금속, 건설이 5%대 약세를 나타낸다. 화학, 제약, 기계·장비, 일반서비스, 종이·목재, 금융, 전기·전자 등은 4% 이상 내리고 있고, IT(정보통신) 서비스,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유통 등은 2%대 하락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HLB가 5%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케어젠, 에이비엘바이오, 삼천당제약, 코오롱티슈진, 알테오젠 등은 4% 이상 떨어졌다. 에코프로비엠, 리가켐바이오 등은 3%대,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은 2%대 내림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9원 오른 1479.0원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