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중동상황 긴급 시장점검…"투자심리 회복할 것"

방윤영 기자
2026.03.05 10:36
금감원 전경 /사진=뉴시스

금융감독원이 5일 오전 10시 황선오 부원장 주재로 중동 상황 관련 긴급 시장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국내 증시 진단,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증시 변동성을 틈탄 시세조종 등 불공정행위는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 시장 변동성 증가 원인으로 중동 상황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차익실현 수요 증가 등을 주 원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그동안 국내 증시 상승이 우리 기업의 견고한 실적, 정부의 주주 친화적 정책 등에 기인한 만큼 낙폭 확대시 유의미한 하방 지지선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대체로 공감했다.

특히 단기간 내 유가·환율 등 거시지표와 주가 변동성 확대는 일부 불가피하나 우리 증시의 수급, 기초체력 등이 과거와 달리 크게 성장한 만큼 증시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더불어 과거 유사사례를 볼 때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는 국면에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은 단기 변동성에 과민 반응하기보다는 우리 경제·기업 경쟁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균형 잡힌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선오 부원장은 "그간의 국내 증시 상승은 우리 경제와 자본시장 펀더멘털에 기반한 재평가라는 시장전문가들의 견해에 공감한다"며 "다만 이번 증시 급락에 대해서는 최고 사태의 경각심을 가지고 다양한 대응방안을 면밀히 점검 중이며 필요시 비상 대응계획에 따라 단계별 조치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시 변동성을 틈탄 허위사실 유포, 시세조종 등 자본시장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증권업계도 개인투자자가 변동성 확대 장세에서 합리적인 투자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 제공 등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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