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지수 사상 최고치 기록…공시 기업도 증가

김창현 기자
2026.03.05 11:13

지난 2월 우호적 시장환경에 힘입어 밸류업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기업가치제고계획을 발표한 기업도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는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실적 개선과 정부의 주주친화 정책에 힘입어 밸류업지수가 지난달 26일 사상 최고치인 2836.31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골드앤에스, 서울전자통신, JYP Ent., 아이센스 등이 기업가치제고계획 본공시를 제출하며 누적 공시 기업은 지난 1월 176개사에서 180개사로 늘었다.

현재까지 기업가치제고계획 본공시를 발표한 기업 중 코스피 상장사는 131개사, 코스닥 상장사는 49개사로 여전히 코스피에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난달 기업가치제고계획 본공시를 제출한 기업 상당수가 코스닥 상장사로 나타나며 코스피 대형주 중심에서 코스닥 기업으로 확산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공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4.8%를 차지했다. 공시기업 중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상장사 비중이 64.4%로 높았고 시가총액 1000억원 미만 소형 상장사 비중은 6.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난달 주기적 공시 제출 기업은 총 11개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J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이녹스첨단소재는 2024년 최초 공시 이후 연 1회 이상 주기적 공시를 제출하며 주주와 소통을 이어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메리츠금융지주는 2024년 7월 첫 공시 이후 분기마다 이행현황을 공시했다.

기업들의 자기주식 매입과 소각 결정도 이어졌다. 지난달 KB금융은 6000억원 규모 자기주식 매입과 소각을 결정했고 DB손해보험이 8000억원, 메리츠금융지주가 7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밸류업 지수로 구성된 ETF(상장지수펀드) 13종목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2조7000억원을 기록해 최초 설정된 2024년 11월4일 대비 446.3% 증가했다.

한편 기업가치제고계획 공시 기업 180개사 중 영문공시를 제출한 기업은 총 82개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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