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장관 "중동 상황 면밀히 보고 시장 신속 대응해달라"

배한님 기자
2026.03.05 14:44

제2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 모두발언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급변하는 중동발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장관은 5일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2차 국민연금 기금운영위원회(기금위) 모두발언에서 "지난 주말 사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됨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고 국내 증시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기금운용본부는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현 상황에서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대응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해 달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2025년 국민연금은 역대 최고 수익률인 18.82%를 기록해 3년 연속 최고 성과를 창출했다"며 "지난해 연금 급여 지급액인 49조7000억원의 약 5배에 달하는 245조1000억원을 기금에 적립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5일) 회의에서 지난해 운용 실적을 포함한 2025년도 국민연금 기금 결산안을 심의·의결한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국민연금기금) 대표소송 가이드라인 진행 상황을 보고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소송은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거나 기금 전체 자산의 1%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이사의 횡령·배임·부당지원·주가조작 등 위법 행위에 대해 주주가 대표로 소송하는 제도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대표소송 제도를 활성화하고 관련 가이드라인을 점검하겠다는 취지다.

정 장관은 "국민연금 국내 주식 자산의 절반을 운영하는 위탁운영사의 수탁자 책임 활동 강화를 수탁자 책임 활동 활성화 방안도 보고받고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는 자본시장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국민의 노후 자금인 기금의 수익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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