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 스테이블코인 정산 인프라 허브로 성장 가능"-iM증권

김평화 기자
2026.03.09 08:37
헥토파이낸셜 CI

헥토파이낸셜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 인프라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iM증권은 9일 발간한 리포트에서 헥토파이낸셜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정산 인프라 사업자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2월 USDC 발행사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결제망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CPN)' 공식 파트너로 등재됐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인프라 실행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 활용이 제도권에서 허용된 국가를 대상으로 CPN 기반 크로스보더 정산 서비스를 즉시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가능성도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 2단계 입법안이 확정되면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글로벌 정산 표준과 헥토월렛원의 지갑 인프라를 연계해 결제·정산 인프라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헥토파이낸셜은 현재 해외 소비자가 국내 플랫폼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할 경우 국내 가맹점에는 원화로 정산하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기존 크로스보더 정산 서비스에 CPN 인프라를 접목하면 블록체인 기반 정산망을 통해 기존 금융망의 시간과 비용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며 "글로벌과 국내 정산 수요를 보유한 해외 고객사 유입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가능성도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은 간편현금결제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계좌 기반 내통장결제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외화 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는 글로벌 고객사가 늘어나는 환경에서 내통장결제 서비스 성장과 함께 올해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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