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자석 전문기업 노바텍이 창사 이래 최고 수준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최근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진행한 자사주 처분으로 얻은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취지다.
노바텍은 지난 9일 이사회에서 주당 2871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주가 대비 시가배당률은 13.06% 수준으로 총 270억원 규모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말이며 오는 27일 주주총회서 확정 후 다음달 24일 지급 예정이다. 앞서 노바텍은 배당금액을 2022년 20억원, 2023년 50억원, 2024년 139억원으로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배당 재원은 건실한 재무구조에서 나온다. 노바텍은 지난해말 기준 총자산 1755억원 중 부채는 124억원에 그쳐 순자산이 1630억원에 달한다. 이 중 1000억원가량이 현금 등 유동자산이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지만 투자에서 성과를 보이며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늘었다.
노바텍은 최대주주 지분율이 54%에 달하면서 유통 주식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아울러 지난해 자사주 11.6%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기업가치가 주가에 반영되는 속도가 느리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를 임직원 상여와 블록딜 등을 통해 일부 처분했다.
노바텍 관계자는 "자사주를 처분해 얻은 자금을 주주에게 돌려드리는 것"이라며 "향후에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