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관 알로이스 대표 "숫자로 증명된 성장, AI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 개선"

김건우 기자
2026.03.11 10:00

셋톱박스 전문기업 알로이스가 2025년 경영진 교체 이후 실적 개선과 사업 구조 다변화에 성공하며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11일 알로이스에 띠르면 신정관 대표는 2025년도 결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난 1년간의 경영 성과와 AI(인공지능)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 비전을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신 대표는 2025년 3월 경영진 교체 이후 약 90%의 주가 상승과 실적 퀀텀 점프를 통해 경영 실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알로이스는 2025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38.7% 늘어난 429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같은기간 36.0%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4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는 △혁신적 기술력 기반의 영업력 강화 △한국파일 자회사 편입 및 경영 정상화가 꼽힌다. 흑자 전환의 세부 요인으로는 고마진 신제품 중심의 매출 구조 개편, 비용 효율화, 공급망 원가 안정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알로이스의 자산 규모는 1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89.4%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한국파일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연결 기준 사업 기반이 확대된 결과다.

신 대표는 "한국파일 편입으로 대외적 안정성과 신뢰가 강화됐다"며 "한국파일의 실적 개선이 알로이스의 현금흐름 안정성으로 이어지는 펀더멘털 강화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로이스는 종속기업인 한국파일의 체질 개선을 통해 재무적 리스크를 수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과거 한국파일은 건설 경기 악화와 공동투자자의 약속 미이행으로 경영 위기에 직면했으나, 현 경영진은 이를 완전한 종속기업으로 재편하며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또 생산 및 영업 조직의 전면 개편 및 거래처 확장, 공장 자동화 시스템 을 도입했다. 지배구조 정비를 위해 현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파일 주식을 원가로 매각했다. 회사는 2026년 한국파일의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외형 성장과 함께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대전환도 가속화한다. 그 첫걸음으로 챗지피티(ChatGPT) 기술을 적용한 AI 기반 OTT 셋톱박스를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음성 대화만으로 콘텐츠 추천 및 제어가 가능한 대화형 사용자 경험(UX)을 구현했다.

비즈니스 모델 역시 하드웨어 판매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SaaS)로 전환을 시도한다. 모바일 OTT 앱 광고 수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구독형 모델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수익원을 확보할 전략이다. 또한 2027년 말까지 사용 가능한 메모리 반도체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도 사전에 제거했다.

신 대표는 "향후 라인업을 고가 위주로 재편해 영업이익 개선에 매진하고, 본업인 셋톱박스를 AI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시장과의 소통 강화와 실질적인 주주 환원을 경영의 핵심 가치로 내걸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 등으로 책임 경영을 보여주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성과지표가 실질적인 주가 반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그는 "현 경영진은 1년간 실적으로 증명하고 그 결과를 보여드렸다"며 "앞으로도 더욱 매진하오 주주가치를 더욱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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