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글로벌 자회사 HLB라이프케어는 개인용 체내 연속혈당측정기(CGM) '피코링'(Picoling)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연속혈당측정기는 기존 당뇨 관리 기기를 넘어 개인 건강 관리와 웰니스 데이터 관리 도구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며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허가는 HLB라이프케어가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성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피코링은 Pico(매우 작은)와 Link(연결), Ring(링)의 의미를 결합한 이름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초소형 스마트 연속혈당측정기다. 100원짜리 동전보다 작은 크기(2.2cm×4.2mm)와 각설탕 1개 무게보다 가벼운(2.16g)의 초소형 센서를 적용해 일상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 번 부착하면 최대 15일간 채혈 없이 24시간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하며 혈당 데이터는 1분 단위로 블루투스를 통해 사용자의 휴대폰에 설치된 피코링 앱으로 자동 전송된다. 또한 피코링은 MARD 8.66% 수준의 높은 측정 정확도를 구현했다. MARD는 측정값과 실제 혈당값 간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HLB라이프케어는 혈당 측정, 데이터 분석, 건강관리 서비스를 마이피코링(myPicoling) 앱에서 통합 제공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여러 앱을 번갈아 사용할 필요 없이 혈당 확인부터 패턴 분석, 생활 관리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다.
HLB라이프케어는 향후 혈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 식단, 건강기능식품, 체중 관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인 안철우 HLB라이프케어 대표는 "당뇨와 대사질환 환자를 진료해 온 전문의로서 일상에서 보다 편리하고 정확하게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도구의 필요성을 늘 느껴왔다"며 "피코링은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한 제품으로 개인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AI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