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물류로봇' 트위니, 시리즈C 204억 유치 '연내 상장 추진'

성상우 기자
2026.03.16 08:18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가 총 204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트위니는 물류로봇 '나르고' 시리즈와 '따르고' 시리즈를 통해 시장성을 입증했으며, 연내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홍석 트위니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피지컬AI 주행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로봇 시장의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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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가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치고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절차에 나섰다. 물류로봇 '나르고' 시리즈와 '따르고' 시리즈를 통해 시장성을 입증한 만큼 연내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상장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위니는 최근 총 204억 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를 마쳤다. 아토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고 시리즈A부터 연속 참여해 온 KT인베스트먼트와 에스엘, 그래비티PE, SECO, 서진오토모티브 등이 함께 참여했다. 시리즈C까지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590억원으로 알려졌다.

투자 유치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코스닥 상장 계획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연내 기술성 평가를 완료하고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까지 마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딜의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트위니는 KAIST 출신 자율주행로봇 전문가들이 모여 2015년에 설립한 회사다. 물류 자동화용 자율주행 로봇(AMR) 솔루션이 주력 사업이다. 특히 대표 제품인 ‘나르고 오더피킹’은 작업자의 이동 동선과 피킹 시간을 단축해 인건비를 최대 64.4%까지 절감하는 성과를 거둔다는 점을 입증하면서 시장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여기에 '오피킹(피킹 오류)' 감소와 생산성 향상 효과까지 더해지며 실제 생산 현장에서의 제품 도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도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나르고 오더피킹을 중심으로 나르고 딜리버리, 나르고 팩토리 등이 포함돼 있는 '나르고' 시리즈와 '따르고' 시리즈 등 제품군에 더해 공장자동화 솔루션 서비스인 TCS까지 자동화 니즈가 있는 각 영역에 최적화된 라인업을 고르게 갖춰놨다는 평가다.

내부적으로 올해가 본격적인 성장구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용 로봇의 실제 현장 적용 사례가 늘고 기업들의 수요도 이에 맞게 확대되고 있어서다. 사업 확대를 위한 시장 환경적 요건도 이미 갖춰진 셈이다.

트위니는 최근 주력하고 있는 물류 자동화 사업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자사 소프트웨어 기술을 산업용 로봇,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이기종 로봇 플랫폼에 확장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로봇 하드웨어를 구동하는 핵심 지능인 '피지컬AI'의 주행 부문을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천홍석 트위니 대표는 “이번 시리즈 C 투자 유치는 트위니의 주행 기술력과 시장 확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피지컬AI 주행 기술력을 바탕으로 물류를 넘어 다양한 로봇 산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내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글로벌 로봇 시장의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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