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천당제약이 황제주에 등극했다. 코스닥 상장 종목의 주가가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은 것은 에코프로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이다.
25일 삼천당제약은 전날 대비17만9000원(19.12%) 오른 11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 때 114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19일 경구(먹는 약) 인슐린의 유럽 임상1·2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제출했다고 공시한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 20일에는 시총 기존 1, 2위였던 에코프로와 알테오젠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임상에 성공한다면 세계 최초의 경구 인슐린 개발 성공에 가까워져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현재 피하 제형 인슐린으로만 형성된 글로벌 인슐린 시장은 약 40조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중 IND 승인 여부가 확인될 전망"이라며 "임상은 최대 9개월간 진행되겠지만 회사는 연말 임상 결과 확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먹는 위고비 제네릭 미국 계약은 계획대로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천당제약은 경구 인슐린 임상 IND 제출 외에도 올해 다이이찌 산쿄 에스파, 비공개 파트너사 등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들어 삼천당제약 주가는 379.57% 급등했다.
위 연구원은 "삼천당제약이 공약했던 모멘텀들이 차질 없이 실현되고 있어 대외적인 불확실성 발생에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올해 1분기에만 3건의 모멘텀을 실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