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첨단소재, 블록체인 양자보안 플랫폼 '퀀텀세이프' 출시

박기영 기자
2026.04.06 14:33

한국첨단소재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양자컴퓨터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양자내성암호(PQC)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QuantumSafe'(퀀텀세이프)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퀀텀세이프는 기존 블록체인 구조를 변경하지 않고도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한 줄만으로 양자내성 보안을 적용할 수 있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더리움, 비트코인, 솔라나 등 19개 주요 블록체인을 지원하며 개발자는 별도의 프로토콜 수정 없이 즉시 양자 대응 보안을 구현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2024년 8월 확정한 양자내성암호 표준인 FIPS 204(ML-DSA), FIPS 205(SLH-DSA)를 기반으로 설계했다. 또한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 KMS)의 연방 정보 처리 표준(FIPS) 140-3 레벨 3 HSM과 연동해 보안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지난 2월 '양자 위협 대응 로드맵'을 공개하고 2030년 이전 완전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재단 내 포스트 양자 보안 전담팀을 신설하고, ECDSA(타원곡선암호) 서명, BLS 합의(집계 서명 기반 검증 기술), KZG 커밋먼트(데이터 무공개 검증), ZK 증명(비공개 증명 기술) 등 블록체인의 핵심 암호 구조가 양자컴퓨터에 취약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선제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국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더리움의 프로토콜 수준 양자 전환에는 수년이 소요된다"며 "그 사이 모든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개발자는 지금 당장 양자 위협에 대비해야 하며 이 간극을 메우는 것이 퀀텀세이프의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클라우드 사업자가 제공하는 PQC 기능은 일반 데이터 보안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반면 퀀텀세이프는 트랜잭션 구조, 멀티시그, 계정 추상화 등 Web3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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