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무상감자 단행한 알티캐스트, 동전주 이미지 해소 차원

전기룡 기자
2026.04.06 13:30
알티캐스트는 재무 구조 개선과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코스닥 시장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에 따라 동전주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무상감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대현기건을 인수하여 매출액 532억원과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자회사 압타머사이언스를 통해 미국 펫푸드 전문기업 츌립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신사업에 나섰다. 알티캐스트 관계자는 무상감자 결정과 자회사 인수를 통해 안정적인 상장 자격 유지 및 주주가치 제고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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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캐스트가 재무 구조 개선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근 코스닥 시장의 상장 유지 요건이 강화된 만큼 동전주 이미지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무상감자도 단행한다.

알티캐스트는 지난달 주주총회를 통해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5대 1 무상감자를 확정했다. 최근 거래소가 동전주 및 자본 잠식 우려 기업에 대해 강화된 상장폐지 규정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선제적으로 주식 수를 조정해 주당 가치를 높이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 내 동전투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재무 구조 개선과 함께 본업에서의 성과도 빠른 속도로 안정화되고 있다. 알티캐스트는 지난해 4월 공조 및 소방설비 전문기업인 대현기건을 인수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액으로 전년대비 835% 성장한 5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32억원으로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신사업에도 나섰다. 자회사인 압타머사이언스가 지난달 25일, 미국 프리미엄 펫푸드 전문기업 '츌립(Choolip Inc.)'의 지분 100%를 172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인수는 압타머사이언스의 기업 가치 상승은 물론 모회사인 알티캐스트의 지분 가치를 증대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수 대상인 츌립은 한국인 수의사가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기업이다. 세계 최대 반려동물 전시회인 'SuperZoo 2024'에서 신제품 쇼케이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압타머사이언스가 보유한 바이오 원천 기술과 츌립의 글로벌 유통 인프라를 결합해 차별화된 기능성 프리미엄 펫푸드를 자체 생산·판매한다는 전략이다.

츌립은 이미 아마존·코스트코 등 미국 내 강력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금년 중으로 월마트(500~900개), TJ맥스(5000개), 펫코(1300개), 타겟(500개) 등 미국 전역에 입점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알티캐스트 관계자는 "당사는 무상 감자 결정 및 주식발행초과금의 이익잉여금 전입을 통해 안정적인 상장자격을 유지함과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에 발판을 마련했다"며 "대현기건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과 자회사 압타머사이언스를 통한 미래 성장 잠재력이 결합돼 향후 당사의 기업가치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의 견고한 실적과 자회사의 투자 가치 상승을 바탕으로 향후 2~3년 내에 우량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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