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대동, 국내 최초 AI트랙터 출시

김지원 기자
2026.04.09 10:58
대동은 비전 AI 기반 무인 자율작업 기술을 적용한 AI트랙터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AI트랙터는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하여 통신 환경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자율작업이 가능하며, 6개의 카메라 기반 비전 AI가 주변을 360도 분석하여 농작업을 수행한다. 대동은 AI트랙터를 시작으로 AI·로봇 기반 농업 솔루션을 지속 확대하여 미래 자율농업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며,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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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은 비전 AI 기반 무인 자율작업 기술을 적용한 AI트랙터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대동은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AI트랙터를 개발했다. 다년간의 연구와 실증을 거쳐 개발된 이 제품은 대동의 AI 기술을 집약한 전략 모델로 주변 상황을 스스로 인지, 판단하고 농작업을 수행한다.

대동은 AI트랙터에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판단하고 수행하는 온디바이스 AI 를 적용했다. 경로 생성, 장애물 대응, 작업 제어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수행해 통신 환경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자율작업이 가능하다. 6개의 카메라 기반 비전 AI가 주변을 360도 분석해 경작지 경계와 장애물, 작업기를 파악한다.

앱을 통해 트랙터를 원격 제어, 관제할 수 있어 작업자가 탑승하지 않거나 미숙련자가 탑승해도 일정한 작업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경작지 입구에서 스마트폰 터치 한 번이면 작업기 인식부터 작업 경로 생성까지 대부분의 농작업을 스스로 진행하며 모든 과정은 원격으로 관리된다. 여러 대의 트랙터를 하나의 앱에서 동시에 제어·관리할 수 있어 대형 필지나 다수의 농지를 운영하는 농가, 법인의 작업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며 성능이 향상되는 점도 AI트랙터의 특징이다. 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s) 기반으로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로·장애물·환경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학습해 다음 작업에 반영한다. 사용할수록 작업 정확도와 안정성이 높아지는 구조다. 모든 데이터는 대동의 오퍼레이션 센터에 자동 기록되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웹과 모바일 앱으로 작업 이력을 관리하고 필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람이 트랙터에 탑승하지 않고도 정교한 무인 자율작업이 가능하기에 장시간 농기계 운전, 조작으로 인한 작업 피로도와 사고 위험도도 낮출 수 있다. 사람은 작업 시간에 농경지 주변에서 작업 결과 확인·관리만 하면서 약제와 비료 살포, 이앙 작업, 배수로 관리 등의 다른 농작업 준비를 할 수 있어 작업 시간당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

대동은 AI트랙터를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고중량 차체와 넓은 축간 거리 기반 구조를 적용해 무인 작업 시에도 작업기의 접지력과 직진성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조향·브레이크·미션·3점부를 통합 제어하는 전자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AI가 판단한 경로와 조건을 실제 기계 동작으로 정밀하게 구현한다.

대동은 AI트랙터를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027년 북미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 유럽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북미에서 자율작업 기능을 현지화하기 위한 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트랙터가 아닌 AI 기반 농업 필드로봇이라는 차별화된 포지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나영중 대동 그룹경영 부사장은 “AI트랙터는 단순히 사람이 타지 않는 트랙터가 아니라 농작업을 스스로 수행하는 농업 필드로봇”이라며 “대동은 AI트랙터를 시작으로 현장에서 실제 가치를 창출하는 AI·로봇 기반 농업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미래 자율농업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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