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가입자 유치·데이터센터 효과…목표가↑"-DB

성시호 기자
2026.04.13 08:33

DB증권이 13일 LG유플러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0% 높은 2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경쟁사 이동통신 가입자를 흡수하고 데이터센터 매출을 반영한 효과로 수익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3조8474억원, 영업이익 2723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 6.6%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란 관측이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무선 매출은 전년동기 4.4%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쟁사의 위약금 면제기간 LG유플러스의 MNO(이동통신망 직접이용자) 가입자 유치가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가입자 확대에 따라 획득비 증가하며 마케팅비도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할 전망"이라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매출은 DBO(설계·운영·구축) 사업 반영 효과가 지속되며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DB증권이 전망한 LG유플러스의 올해 실적은 매출 16조원, 영업이익 1조1800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3.0%, 32.5% 증가할 것이라고 신 연구원은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올 2분기도 MNO·MVNO(알뜰폰) 가입자 증가 효과로 무선 매출의 양호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기업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촌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확대와 새로 추가된 DBO 매출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비용 측면에선 마케팅비용이 3사 모두 동반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LG유플러스는 전년 희망퇴직으로 인건비가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하며 비용 증가를 최소화할 전망"이라고 했다.

하반기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 "규모는 9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연간 이익 개선세를 고려할 때 배당·자사주 매입 관련한 시장의 기대치만큼은 충분히 소화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 상향 배경에 대해선 "경쟁사의 가입자 이탈 수혜를 모두 반영, 멀티플을 소폭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