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알리츠 소액주주 "채권단, 채무 유예 및 리츠 정상화 협조해달라"

배한님 기자
2026.04.30 16:32
제이알글로벌리츠 주주 명단/그래픽=김지영

공모리츠 최초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제이알글로벌리츠 소액주주들이 상품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채권단에 협조를 요청했다.

소액주주연대는 30일 채권단과 정부에 "이날부터 시작되는 자율채권단 협약은 제이알글로벌리츠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며 "저희 주주들은 이 리츠를 살려보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소액주주연대는 채권단에 △소액주주연대의 협의 참여 보장 △해외 채권 우선 변제를 통한 캐시트랩(현금동결) 해소 △채권단의 양보와 협조를 요구했다. 이들은 "본 리츠가 보유한 자산은 여전히 우량하며, 현재의 위기는 일시적인 유동성 문제로 인한 흑자도산 위기다"며 리츠 정상화를 촉구했다.

소액주주연대는 "소액주주연대는 주주운동 플랫폼 액트를 통해 12% 이상의 지분이 결집돼 있다"며 "피해 당사자인 주주대표단이 자율채권단 협약 회의에 참석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소액주주연대는 이어 "리츠 자산 중 하나인 미국 뉴욕 맨해튼 빌딩 매각 대금을 국내 채권단 변제에만 사용하지 말고 일부를 해외 대주주단 변제에 사용해 현재 벨기에 빌딩 등에 묶여있는 캐시트랩을 해소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국내 채권 금융사들이 당장의 이익보다는 리츠 시장 전체의 신뢰를 위해 채무 유예와 정상화에 적극 협조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액주주연대는 "은퇴 후 안정적인 생활을 꿈꾸며 평생 모은 노후 자금을 쏟아부은 소액주주들의 삶을 지키고 시장을 살리기 위해 결단을 내려달라"며 "정부와 채권단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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