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국영 통신사 텔콤인도네시아의 위성 자회사인 텔콤샛과 위성 기반 지구관측 및 데이터 분석 솔루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텔콤샛은 인도네시아 및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다. 최근에는 지구관측 분야로도 서비스를 확대하며 종합 우주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위성 기반 지구관측 연구 및 기술 개발 △지구관측 서비스 사업 및 시장 기회 발굴 △지상국·데이터 처리 시스템·데이터 배포 플랫폼 등 현지 인프라 구축 △부가가치 데이터 제품 및 솔루션 사업화 전략 검토 △교육·기술 이전·인적 교류를 통한 역량 강화 등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재난 대응, 해양·산림 모니터링, 인프라 관리, 환경·기후 분석 등 인도네시아 내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위성 데이터 활용 가능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1만7000여개 섬으로 이뤄진 지형 특성상 위성 기반 통신 및 지구관측 수요가 높은 시장이다.
나라스페이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서 지구관측 데이터 및 분석 서비스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나라스페이스 측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급격한 도시화와 기후변화 대응 수요가 증가하면서 위성 지구관측 데이터 활용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규 나라스페이스 이사는 "인도네시아는 나라스페이스가 축적해 온 지구관측 위성 데이터와 위성영상 분석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 전역 고객들에게 나라스페이스의 위성 인프라를 확대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