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19일 CJ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1분기 어닝쇼크를 빚었으나 최근 국내에 도입된 중복상장 규제 영향으로 비상장 자회사 CJ올리브영의 가치가 CJ 주가에 반영될 공산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 지분은 △CJ 51% △자사주 22% △이선호 그룹장 11% △이경후 실장 4% 등으로 구성됐다"며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계열사로 올리브영은 지난해 FI(재무적투자자)의 지분 22%를 자사주로 사오면서 CJ와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정부의 중복상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장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이기 때문에 올리브영의 호실적이 CJ 주가로 전이될 가능성은 높아졌다"며 "지난해 올리브영은 중간배당 포함 총 1704억원의 배당을 지급했는데, 실적개선에 따라 배당상향 가능성이 높아 CJ의 배당수입 증가도 기대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그룹 핵심 계열사 올리브영에 대한 상장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올리브영의 호실적이 CJ 주가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며 "CJ의 지난해 별도 기준 배당성향은 82%로 우호적인 주주환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목표가에 대해선 "올해 올리브영 예상실적에 PER 17.5배(목표 할인율 50% 가정)를 적용한 수준"이라며 "지분구조상 올리브영에 대한 직접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올리브영의 기업가치 증가는 CJ 주가에 그대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지난 18일 한국거래소에서 CJ는 전 거래일 대비 4만67000원(21.52%) 내린 17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