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이니지 전문기업 벡트는 중국 소재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 선전 스카이워스 테크놀로지 커머셜 유한회사(이하 스카이워스)와 상업용 LED(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제품의 한국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벡트는 국내 시장에 스카이워스 브랜드의 상업용 LED 디스플레이 모듈과 일체형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완제품을 독점 공급하게 된다.
스카이워스는 세계 120여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전자그룹인 스카이워스그룹의 디스플레이 사업 계열사다. 모회사인 스카이워스그룹은 2025년에 연결 기준으로 703억 위안(약 15.6조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카이워스가 영위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이 포함된 스마트 시스템 기술 사업부의 작년 매출은 86억 위안(약 2조원)이었다.
스카이워스는 칩온보드(COB)와 마이크로 LED 관련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상업용 LED 디스플레이 제품을 갖추고 있다. COB는 LED칩을 기판에 직접 장착하는 방식의 차세대 제품이다. 기존 방식(SMD)보다 부드러운 화질을 제공하며, 외부 충격과 습기 등에 강해 내구성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벡트는 스카이워스의 제품군을 국내 디지털 사이니지 프로젝트와 연계해 대형 디스플레이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오는 6~7월 공식 출시 시행사를 를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카이워스의 기술을 활용한 국내 특허 출원과 조달 안내전광판 및 혁신제품 등록을 추진해 프리미엄 라인업을 내재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회사가 보유한 전국 단위 공공·교육 분야 고객망 및 사후관리(AS) 인프라에 스카이워스 제품의 경쟁력이 결합되면, 외산 브랜드의 사후관리 문제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카이워스 독점 대리점 계약은 단순히 판매권 확보를 넘어 '하드웨어 제조원가 경쟁력 확보, 하이엔드 라인업 보강, 유지보수 매출 극대화'라는 3박자를 갖춘 전략"이라며 "2026년 이후 영업이익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카이워스 브랜드 제품의 독점 판매로 인한 매출은 2027년 2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설립된 벡트는 디지털 사이니지 인프라 구축과 콘텐츠 기획, 제작, 제어 환경 솔루션 공급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220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4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