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가 판매 개시 10분 만에 완판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이 이날 오전 9시 국민성장펀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지 10분 만에 300억원 물량이 완판됐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등도 이날 오전 온라인 판매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
증권사 지점에도 국민참여성장펀드 가입을 문의하는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대면 판매도 흥행 중인 만큼 단기간 내에 완판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민성장펀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기대 이상으로 높은 상황"이라며 "비대면 채널을 통한 가입뿐만 아니라, 상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가입하려는 고객들로 오프라인 지점 창구에도 문의와 수요가 대거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AI(인공지능)·반도체·에너지·바이오 등 미래 핵심 산업에 5년간 총 150조원을 투입하는 국가 프로젝트의 성과를 일반 국민도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60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한다. 다음 달 11일까지 3주간 선착순 방식으로 판매한다. 물량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선착순 마감인 만큼 투자자들이 펀드 판매 첫날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 상품은 손익차등형 구조의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다. 정부 재정이 자펀드 손실의 최대 20%를 우선 부담한다.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 또는 15세 이상 근로소득자에 한해 전용계좌 가입이 필요하다. 다만, 펀드 출시 연도 직전 3개년(2023~2025년) 중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였다면 전용계좌 가입은 불가하다.
총급여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3800만원 이하 투자자를 대상으로는 다음 달 4일까지 서민 우선 배정 기간을 운영한다. 설정 이후 90일 이내 주식시장 상장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동일한 전략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가입한도는 전용계좌 기준 1인당 연간 1억원, 5년간 총 2억원이다. 최대 40%의 소득공제와 배당소득에 대한 저율 분리과세(9.9%)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금액에 따라 소득공제율이 차등적으로 적용되는데 구체적으로 △투자금 3000만원 이하 40% △30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 20% △5000만원 초과~7000만원 이하 10%다. 연간 소득공제 한도는 최대 18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더해 5년 이상 만기 보유 시 배당소득에 대해 9%의 분리과세 혜택도 추가로 누릴 수 있다. 단 3년 내 중도 환매 시 세제 혜택 금액은 추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