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조 실리콘 캐패시터 공급' 삼성전기, 목표가 200만↑-신한

방윤영 기자
2026.05.26 08:44
삼성전기 실리콘 캐패시터 /사진제공=삼성전기

신한투자증권이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렸다.

오강호·서지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공급단가 상승 기대감이 과거 사이클과 차별화를 보인다"며 "공급보다 수요가 큰 시장 내 대표 선택지로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지난 20일 1조6000억원 규모의 실리콘 캐패시터 공급 계약을 공시했다. 실리콘 캐패시터는 실리콘 웨이퍼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초소형·고성능 캐패시터로 AI(인공지능) 서버용 GPU(그래픽처리장치)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반도체 패키지 내부에 탑재돼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실리콘 캐패시터는 기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대비 저항이 100배 이상 낮아 고성능 반도체에서 발생하는 신호 손실을 최소화한다. 삼성전기는 기존 MLCC와 패키지 기판 사업에서 쌓아온 초미세 공정 역량을 바탕으로 AI 반도체 핵심 공급망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오강호·서지범 연구원은 "기존 MLCC의 대체 인식보다 AI 관련 고부가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것이 핵심"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매출 등 사업 전반의 성장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