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8000피 안착에 성공했다. 특히 ETF(상장지수펀드) 매매를 뜻하는 금융투자에서 1조원 넘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80포인트(2.55%) 오른 8047.5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223.20포인트(2.84%) 오른 8070.91로 출발한 뒤 장 중 내내 8000대를 유지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 중 한 때 8131.15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지난 15일 장 중 한 때 8046.78에 오르며 꿈의 8000피에 올랐으나, 글로벌 금리 인상 우려로 급락하면서 7493.18로 거래를 마쳤다. 이후 코스피가 다시 8000을 재돌파하는 데는 6거래일이 걸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KRX 기준 기관이 941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6248억원, 외국인이 207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에서는 특히 ETF 매매인 의미하는 금융투자에서 1조4254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금융투자는 장 초반 2000억원대 순매도하다가, 오전 10시 직전 순매수로 돌아서 서서히 매수폭을 넓혔다.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 1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장 초반 '팔자'로 출발했으나, 오전 9시25분경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후 매수 폭을 넓히며 오전 11시18분경 5780억원까지 순매수했으나, 장 마감 직전 5000억원 넘게 대량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4%대, 전기·전자, 제조가 3%대, 의료·정밀기기, 전기·가스, 기계·장비, 부동산이 1%대, 건설, 화학, 일반서비스가 강보합이었다. 제약, 운송·창고, 오락·문화, 금속, 금융, IT서비스, 비금속, 종이·목재는 약보합이고, 통신, 증권, 유통은 1%대, 음식료·담배, 보험은 2%대, 섬유·의류는 4%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기가 17%대, HD현대중공업이 9%대, SK하이닉스, 현대차가 5%대, 현대모비스, 삼성전자가 2%대, 기아가 1%대 강세였다.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바이오로직스, LG에너지솔루션은 강보합, SK스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보합이다. 삼성물산은 2%대, 삼성생명은 4%대 약세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39포인트(0.98%) 오른 1172.52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23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471억원, 기관이 33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3%대, 운송장비·부품이 2%대, 화학, 기계·장비, 전기·전자, 제조가 1%대 강세였다. 일반서비스, 금속, 금융, 제약, 종이·목재는 강보합, 비금속, IT서비스는 약보합이다. 운송·창고, 기타제조, 건설, 음식료·담배,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는 1%대, 통신, 출판·매체복제는 2%대, 섬유·의류는 3%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펩트론이 5%대, 주성엔지니어링, 리노공업이 4%대,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코오롱티슈진이 2%대, 에코프로비엠이 1%대 강세였다. 에코프로, 알테오젠, 원익IPS는 강보합이었다. 에이비엘바이오, 삼천당제약은 2%대, 이오테크닉스는 4%대, 파두는 8%대 약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9원 내린 1504.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