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꿈의 8000피 안착에 성공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삼성전자(299,000원 ▲6,500 +2.22%)와 SK하이닉스(2,052,000원 ▲111,000 +5.72%) 주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80포인트(2.55%) 오른 8047.5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223.20포인트(2.84%) 오른 8070.91로 출발한 뒤 장 중 내내 8000대를 유지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 중 한 때 8131.15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7000에서 8000까지 오르는 데는 13거래일이 걸렸다. 역대 최단기간 1000단위 상승이다. 코스피는 지난 15일 장 중 한 때 8046.78에 오르며 사상 첫 8000피를 달성했으나, 글로벌 금리 인상 우려로 급락하면서 7493.18로 거래를 마쳤다. 이후 코스피가 다시 8000을 재돌파하는 데는 6거래일이 걸렸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8000 돌파 배경으로 메모리 반도체 관련 중장기 공급계약 및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등이 이어지며 반도체 기업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지속된 것을 꼽았다. 이날 삼성전자는 2.22% 오른 29만9000원, SK하이닉스는 5.72% 오른 20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기업은 장 중 한 때 각각 30만2000원, 208만7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속적인 상법 개정·기업가치 제고·시장 접근성 강화 등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에 대해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뜻"이라며 "특히 글로벌 주요 투자자들이 우리 자본시장을 프리미엄 시장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